‘서울의 봄’ ‘무빙’ 대상 영예…‘파묘’ 4관왕 (60회 백상예술대상)[종합]

입력 2024-05-0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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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회 백상예술대상의 영광은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과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게 돌아갔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는 ‘60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대중문화 예술계 종사자들이 총출동했으며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사회를 맡았다.



이날 TV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드라마 ‘연인’의 남궁민에게 돌아갔다. 남궁민은 “너무 좋은 스태프들과 기분 좋은 마음으로 연기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밤에 피는 꽃’의 이하늬가 수상했다. 이하늬는 “‘밤에 피는 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배우 인생에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고은은 “‘파묘’를 생각하면 현장이 즐거웠다가 먼저 떠오를 것 같다. 작년 한 해가 개인적으로는 정말 힘들고 고통스러운 한 해였는데, 다행스럽게도 일적으로는 행복한 현장을 만나서 일하러 가는 현장이 힐링이고 즐거웠다”라고 감회를 밝혔다. 이어 영화 ‘서울의 봄’으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황정민은 “모든 분들의 용기가 필요했던 작업이었다. 감독님은 저희에게 용기를 불러 일으켰었다. 안 좋았던 시기였지만 이 영화를 사랑해주신 관객 여러분들의 큰 용기 덕분에 이 좋은 상을 받는가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TV 부문 대상은 디즈니+ 시리즈 ‘무빙’에게 돌아갔다. 이날 ‘무빙’의 박인제 감독은 “20부 에피소드 보시면 봉석이가 우주로 날아가면서 크레딧이 나오는데, 그 크레딧 안에 참여했던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그 안에 담았다. 그 크레딧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영화 부문 대상은 영화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받았다. 김성수 감독은 “작년에 개봉할 때 극장이 텅 비어있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와주셨다. ‘서울의 봄’이 울화통이 터지는 내용인데 주변에 추천을 해주셔서 천만을 넘게 됐다. 이 자리를 빌려서 ‘서울의 봄’을 봐주신 관객 분들에게 너무 감사하다”라며 “요즘 한국 영화가 나아지고, 극장에 관객 분들이 오시고 있다. 전처럼 되려면 아직 멀었지만, 관객 분들이 오시니까 얼마나 고맙고 기분이 좋은지 모른다. 영화계를 대표하는 위치는 아니지만 저를 포함해서 한국 영화를 만드는 우리들이 더 열심히 더 재밌게 영화를 잘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영화 ‘파묘’는 영화 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 영화 부문 예술상, 영화 부문 연출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4관왕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 60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리스트


<TV 부문>

TV 대상 : 디즈니+ '무빙'
작품상(드라마) : MBC '연인'
작품상(예능) :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
작품상(교양) : KBS 1TV '일본사람 오자와'
연출상 : 한동욱 ('최악의 악')
극본상 : 강풀 ('무빙')
예술상 : 김동식 임완호 ('고래와 나' 촬영)
최우수연기상(남) : 남궁민 ('연인')
최우수연기상(여) : 이하늬 ('밤에 피는 꽃')
조연상(남) : 안재홍 ('마스크걸')
조연상(여) : 염혜란 ('마스크걸')
신인연기상(남) : 이정하 ('무빙')
신인연기상(여) : 유나 ('유괴의 날')
예능상(남) : 나영석
예능상(여) : 홍진경

<영화 부문>

영화 대상 : 김성수 감독
작품상 : '서울의 봄'
감독상 : 장재현 ('파묘')
신인 감독상 : 이정홍('괴인')
최우수연기상(남) : 황정민('서울의 봄')
최우수연기상(여) : 김고은 ('파묘')
조연상(남) : 김종수 ('밀수')
조연상(여) : 이상희 ('로기완')
신인연기상(남) : 이도현 ('파묘')
신인연기상(여) : 김형서 ('화란')
각본상(시나리오상) : 유재선 ('잠')
예술상 : 김병인 ('파묘' 음향)
GUCCI IMPACT AWARD : '너와 나'

<연극부문>

백상연극상 : 극단 미인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연기상 : 강해진 ('아들에게 (부제 : 미옥 앨리스 현)')
젊은연극상 : 연출 이철희 ('옛 전통의 새로운 움직임-맹')

<특별부문>

프리즘 인기상(남) 김수현
프리즘 인기상(여) 안유진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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