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브라운 61점 합작’ 보스턴, 원정 3차전 접수

입력 2024-05-12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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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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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가 3시즌 연속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로킷모기지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7전4선승제) 2라운드 동부콘퍼런스 준결승 원정 3차전에서 제이슨 테이텀(33점·13리바운드·6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8점·9리바운드)의 61점 합작에 힘입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6-93으로 꺾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앞서며 3시즌 연속 동부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2007~2008시즌 이후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보스턴은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다. 2021~2022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우승과 함께 파이널에 올랐지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2022~2023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무릎을 꿇었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64승18패로 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최고 승률을 달성해 1번 시드로 PO에 올랐다.

안방에서 벌어진 1, 2차전에서 1승1패를 거둔 보스턴은 원정 3차전에선 초반부터 우세를 점한 끝에 낙승을 거뒀다. 1쿼터를 30-28로 마친 보스턴은 2쿼터 들어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막판 테이텀이 연속으로 6점을 뽑으면서 57-48로 도망갔다. 3쿼터에도 테이텀, 브라운 등 주전들이 고르게 득점포를 가동한 보스턴은 84-69, 15점차 리드를 챙기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테이텀과 브라운의 득점포가 쉼 없이 터졌다.

이보다 앞서 펼쳐진 서부콘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선 홈팀 댈러스 매버릭스가 주전 3명이 20점 이상을 뽑는 동반 활약을 펼친 덕분에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105-101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 걸음 달아났다. 댈러스 PJ 워싱턴은 3점슛 5개를 포함해 27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고, 원투펀치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도 22점씩을 책임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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