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스포츠동아DB
최근 양도지명(DFA) 이후에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남은 고우석(26)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며 실점했다.
고우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소속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와의 경기에 나섰다.
이날 고우석은 팀이 7-3으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1 1/3이닝 동안 20개의 공(스트라이크 15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했다.
이에 고우석은 40인 로스터에서 밀려난 뒤 2번째 경기에서 첫 실점했다. 팀 승리를 지켰으나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나타냈다.
고우석은 8회 2사 후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안타,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위기를 허용했다. 또 고우석은 자초한 위기에서 윈튼 버나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고우석은 9회 1사 후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좋지 않은 장면이다.
잭슨빌은 경기 초반 4회까지 7득점에 성공한 끝에 7-4로 승리했다. 비록 고우석이 경기 막판 실점했으나,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고우석은 이날까지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 19경기에서 23 2/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80 탈삼진 22개를 기록했다. 썩 좋지 못한 내용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