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정은지 한몸 같은 케미…현장 딱 봐도 유쾌 (낮밤녀)

입력 2024-06-28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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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정은지 그리고 최진혁의 케미스트리가 갈수록 물이 오르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약칭 ‘낮밤녀’)에서 낮과 밤을 셰어 중인 부 캐릭터 이정은(임순 역), 본 캐릭터 정은지(이미진 역)가 온전히 동기화를 이룬다. 여기에 두 여자의 든든한 아군 최진혁(계지웅 역)까지 세 사람의 환상적인 팀워크가 돋보인다. 이에 배우들이 연기 호흡 비결이 공개됐다.
제작진에 따르면 먼저 하루아침에 50대로 변해버린 이미진의 부캐 임순 역을 맡은 이정은은 극 초반 20대 정은지를 그대로 삼킨 듯한 소화력으로 그녀의 내공을 절로 실감하게 했다. 정은지는 “덕분에 본캐인 이미진이 더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완성된 것 같아 함께하는 내내 이정은 선배님의 존재가 너무 든든했다”며 그녀를 향한 신뢰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최진혁 또한 “현장에서 늘 배우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줬고 후배들을 위해주는 배려가 남달랐다”면서 “연기력이야 말할 것도 없이 완벽한 분이기에 대본을 읽으면서 상상한 임순 그대로였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취업 준비만 8년 차인 이미진 역의 정은지는 취준생의 애환부터 서한시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 사건에 휘말리는 등 스펙터클한 일상의 굴곡을 공감 있게 그려내 이입을 이끌고 있다. 이정은은 “정은지 배우는 미진이 그 자체였다.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민 속에서 나오는 것인지를 알기에 후반으로 갈수록 서로 지지해 주려고 노력했다”는 말로 두 사람의 깊은 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최진혁은 “계속된 촬영에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유쾌하게 웃으며 현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정은지 배우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그 덕분에 많은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무뚝뚝한 말투 속 따뜻한 속내를 감춘 계지웅으로 변신한 최진혁은 ‘겉바속촉’ 캐릭터의 성격을 탁월하게 표현해 내며 설렘 지수를 높이고 있다. 그런 그를 향해 이정은은 “우리 드라마의 산맥”이라며 “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추 사건을 끌고 가는 배우이자 로맨스 대마왕”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아낌없이 풀어놓았다. 여기에 정은지는 “대본에 대해 많이 이야기를 나누며 즐겁게 촬영했다. 남매보다는 사실 형제에 가까운 사이처럼 지냈다”고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렇게 서로에 대한 믿음으로 똘똘 뭉친 그들의 팀워크가 흐뭇함을 자아내는 한편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화기애애한 세 배우의 비하인드를 만날 수 있어 시선을 잡아끈다. 화면 너머로 웃음소리가 들릴 듯 미소가 떠나지 않는 촬영 현장 분위기가 돈독한 동료애를 실감하게 한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5회는 29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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