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132억 편취’ 전 남편 언급 “위장 이혼설 억울…딸 애원해야 만나줘” (놀고있네)[종합]

입력 2024-06-28 1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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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이 위장 이혼설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정가은 놀go있네’에는 ‘세상에 이런 일이! 나무위키 어디까지 나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정가은은 자신의 연예계 생활이 상세하게 정리된 온라인 프로필을 직접 읽으면서 비화를 풀어냈다.

그 중 정가은은 이혼에 얽힌 루머를 언급했다. 정가은 전 남편은 자동차 이중매매 등 사기죄로 처벌 받은 전과가 있다. 정가은 명의의 통장으로 132억 원 이상을 편취하고 정가은의 인감도장까지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가은은 남편과 이혼한 후 2019년 남편을 사기죄로 고소했다.

관련해 정가은은 영상에서 "2016년 1월 결혼했고 2017년에 이혼했다. 후회되는 게 일이 터졌을 때 사람들한테 빨리 입장 표명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 옆에서 조언해주던 사람이 '아무 말 하지 말고 입 꼭 다물고 있으라' 했다"고 상황을 돌아봤다.

정가은은 조언에 따라 입장을 밝히지 않고 휴대폰 번호도 바꾸고 눈과 귀를 가리고 살았다고. 정가은은 "지금은 그분들(전남편에게 피해를 입은)의 전화를 다 받아서 내 입장을 설명해줬어야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입장 표명을 정확하게 한 적 없으니까 '위장 이혼 아니야?'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답답해했다.

이혼 후 남편과 만난 건 아이 때문. 정가은은 "아이를 2주에 한 번씩, 사실 2주에 한 번씩 만나 주지도 않았다. 내가 애걸복걸해서 애를 만나달라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본 것 같다"며 "둘이 같이 누구 결혼식을 왔다는 말도 돌았다. 전 남편도, 나도 아는 지인이 결혼하니까 아이를 데리고 같이 간 것이다. 그런 걸로 우리가 위장 이혼을 했다고 소문이 난 것이 너무 억울했다"고 오해를 풀고자 했다.



끝으로 "이제 아이가 컸으니까, 아이가 상처받는 일이 생길까봐 이 일을 끄집어 내고 싶지 않은 게 사실이다"라고 조심스러워 하면서 "나는 결백하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정가은은 이혼 후 딸을 홀로 키우고 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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