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무주서 단합 워크숍…아시아쿼터 선수 루이레이 합류

입력 2024-07-01 17:27:33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흥국생명이 지난달 29∼30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대비 단합 워크숍’을 실시했다. 사진제공|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흥국생명이 지난달 29∼30일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2024~2025시즌 대비 단합 워크숍’을 실시했다. 흥국생명 구단 관계자는 1일 “다가오는 2024~202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단합을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연경, 김수지 등 기존 선수들과 황 루이레이 등 새로 합류한 선수는 물론,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모든 코칭 스태프가 이번 워크숍에 참가했다. 흥국생명은 ‘예체능 미니올림픽’을 주제로 ‘크레인 블록 쌓기’, ‘몸으로 말해요’, ‘풍선 탑 쌓기’, ‘덕유산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치열한 훈련에서 잠시 벗어나 함께 웃으며 친목을 다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패기가 넘치는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올해 새롭게 주장으로 선임된 김수지는 “선수단 구성이 많이 달라져 서로 어색해하면 어쩌나 고민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중국에서 며칠 전 입국한 루이레이가 열심히 뛰며 얘기하는 모습을 보니 모든 걱정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주장으로서 팀 내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이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통해 품은 중국 출신 미들블로커 황 루이레이. 사진제공|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아시아쿼터 선수로 합류한 루이레이는 1일부터 팀 훈련에도 본격적으로 참가한다. 흥국생명은 5월 열린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4순위로 중국 출신 루이레이를 지명해 미들블로커(센터)진을 보강했다.

루이레이는 2013년 허난성의 솽후이팀에 입단해 10년 동안 중국리그에서 활약했다. 197㎝의 큰 키를 이용한 타점 높은 공격과 블로킹이 장점이다. 루이레이는 “좋아하는 김연경 선수와 같은 팀에서 뛰게 돼 영광”이라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루이레이는 우리 팀의 블로킹 라인을 보다 견고하게 만드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터와의 호흡 조절에 집중해 중앙에서 다양한 공격을 시도하는 위협적인 공격수로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