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워터밤·야구장…라이언 레이놀즈·휴 잭맨, 2박 3일 꽉 채운 ‘역대급’ 내한 행보

입력 2024-07-07 18: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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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SBS캡처·스트레이키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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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이 왜 거기서 나와?”


31일 개봉하는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홍보를 위해 내한한 할리우드 톱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공격적이면서도 독특한 ‘역대급’ 행보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2박 3일간 짧은 내한 일정 동안 야구장, 워터밤 등 각종 행사 참여부터 ‘인기가요’까지 잇달아 출연하며 국내 팬들에게 놀라움을 넘어 감동까지 안겼다.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은 7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 MC 문성현과 함께 1위 후보인 뉴진스와 투어스, 이영지를 직접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레이놀즈는 이날 방송에서 “평소에도 케이(K)팝을 즐겨 듣는데 이렇게 핫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을 소개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고 밝혔고 휴 잭맨 역시 “특히 길을 걸을 때 신나는 케이팝 댄스 음악을 듣는다”고 말했다.

앞서 5일 종로구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 취재진과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뉴진스 등을 언급하며 케이(K)팝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던 이들은, 특히 팬이라고 언급했던 스트레이 키즈 멤버 라이언과 휴를 직접 만나 향후 공개될 유튜브 콘텐츠 촬영도 진행했다. “2021년 Mnet 서바이벌 ‘킹덤: 레전더리 워’를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팬이 됐다”며 여러 공식석상에서 꾸준히 팬심을 드러내왔던 레이놀즈는 앞서 2021년 영화 ‘프리 가이’를 통해 리더 방찬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숀 레비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라이언 레이놀즈와숀 레비 감독이 인사를 하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이뿐만 아니다. 재재가 진행하는 또 다른 웹 예능 ‘문명특급’까지 촬영한 두 배우는 류수영 붐과 만나 공중파 예능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녹화까지 참여했다. 해당 방송분은 19일 전파를 탄다.

각종 콘텐츠 촬영을 넘어 오프라인 행사 참여까지 적극 참여했다. 이들은 4일 오후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공식 레드카펫 행사에 앞서 3일 오후 입국하자마자 고척스카이돔으로 향해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은 KBO 리그를 관람했다. 또한 5일 오후에는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글로벌 무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4’에 깜짝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단순 무대인사가 아닌, 관객들에게 물총을 쏘거나 게임까지 함께 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의 홍보사 위티 관계자는 이렇듯 독특하고 열정적인 내한 행보에 대해 “영화 속 두 캐릭터가 기존 히어로들과 다른 개성을 가진 독특한 캐릭터이니만큼 홍보 콘텐츠 또한 기존의 영화들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면서 “영화 또한 관객들이 만족할 만한 신선하고 유쾌한 작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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