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 남녀주인공에 발탁된 배우 문가영, 최현욱. 사진|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골드메달리스트
‘그놈은 흑염룡’은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난 악연이 16년 후 직장 상사와 직원으로 재회한 갑을반전 혐관(혐오 관계) 로맨스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로운 사기’를 연출한 이수현 감독과 김수연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문가영, 최현욱을 각각 남녀주인공을 맡는다.
제작진에 따르면 문가영은 용성백화점 기획팀장 ‘백수정’ 역을 맡는다. 백수정은 악바리 근성 하나로 업계 최고를 자랑하는 용성백화점에 입사한 프로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 무조건 참는 것보다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싸우는 게 익숙한 본부장 킬러다. 오직 실적만을 외치며 앞만 보고 달리던 백수정이 지우고 싶은 최악의 ‘흑역사’로 남은 온라인 게임의 악연, ‘흑염룡’ 반주연과 직장 상사로 재회한다.
문가영은 드라마 ‘사랑의 이해’, ‘링크’, ‘그 남자의 기억법’, ‘여신강림’ 등을 통해 20대 멜로 전문 여배우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어 ‘그놈은 흑염룡’에서 다시 한 번 존재감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최현욱은 용성백화점 전략기획본부 본부장 ‘반주연’ 역을 연기한다. 반주연은 과거 한 사건으로 인해 중2병의 흑염룡을 품은 자신의 본캐(본 캐릭터)를 숨기고 완벽주의 재벌그룹의 유일한 후계자로 살아야 하는 운명을 택한다. 그러던 중 과거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첫사랑에게 고백과 동시에 차인 상처로 인생의 쓴맛을 본 ‘흑염룡’ 반주연이 최악의 상대 ‘딸기’ 백수정을 직장 부하로 만나게 된다.
최현욱은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 ‘D.P. 시즌2’, ‘약한영웅 Class 1’,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남자주인공을 꿰차 다시 한 번 성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그놈은 흑염룡’은 2025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이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