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초 솔로포를 때려냈다.
2-2로 맞선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2구째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9호 홈런. 오타니의 빅리그 개인 통산 200호 홈런이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오타니는 첫 해 22개를 시작으로 2019년 18개, 2020년 7개, 2021년 46개, 2022년 34개, 2023년 44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올 시즌 29개를 때려내면서 20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는 일본인 빅리그 최다 홈런 기록이다. 오타니는 또 추신수가 갖고 있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다 홈런(218개) 경신도 눈 앞에 두고 잇다.
오타니는 14일까지 타율 0.314 29홈런 69타점 23도루 OPS 1.037 등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OPS, 내셔널리그 1위.
한편,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연장 10회말 라이언 빌라드의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11-9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9회초까지 9-4로 앞서다 9회말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연장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