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부터 독립영화까지…최지우, ‘엄마’의 이름으로

입력 2024-07-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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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지우히메’ 최지우가 ‘엄마’로 돌아왔다.

실제 4살배기 딸을 키우는 엄마인 그는 최근 육아, 모성애 소재의 예능 프로그램과 영화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새롭게 쌓고 있다. 이를 통해 2년 공백도 말끔히 지우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최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에 나서며 30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MC에 도전했다. 그가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한 적은 있지만, MC 자리를 맡는 것은 1994년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프로그램은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인 방송인 제이쓴, 펜싱스타 김준호,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 등 다양한 스타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는다. 스타들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됐던 기존 포맷을 토크쇼 형식으로 바꿔, 지난 달부터 최지우와 개그우먼 안영미가 출연자들과 함께 스튜디오에 둘러앉아 영상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슈돌’의 오랜 팬으로 알려진 최지우는 올해 4살인 딸 루아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육아 소재에 공감해 출연을 결심했다. 앞서 내세웠던 ‘신비주의’도 모두 깨고, 딸 루아와 말다툼을 벌인 일화 등을 속 시원하게 공개해 시청자 호평을 얻고 있다.

배우 최지우(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일본 TBS 드라마 ‘블랙페앙2’ 기자회견 무대에 올라 현지 팬들을 만났다. 사진출처|TBS 공식 홈페이지


7일 첫 방송한 일본 TBS 드라마 ‘블랙페앙’ 시즌2에 특별 출연하며 2년 만에 연기 활동도 재개했다. 그가 일본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2011년 ‘겨울의 벚꽃’ 우정 출연 이후 13년 만이다.
첫 방송에 앞서 드라마 관련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그는 “시즌1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에 참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시청자에 직접 인사했다. 주인공 역을 맡은 배우 타케우치 료마는 “최지우의 색감과 분위기가 현장을 화려하게 만든다”며 극찬했다.

최지우는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일본 활동 또한 재개할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대본을 받아 검토 중인 상태다.

최근에는 영화 ‘슈가’ 촬영도 모두 마쳤다. 1형 당뇨 아들을 둔 워킹맘 캐릭터를 연기한다. 15일 소속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독립영화이지만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이야기와 캐릭터의 심정에 공감해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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