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 더비는 후반기 초반 타격감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바비 위트 주니어(24)가 이를 부수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캔자스시티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위트 주니어는 단타가 빠진 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2루타, 3루타, 홈런을 때린 것.
위트 주니어는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후반기 시작 후 4경기 연속 3안타. 즉 후반기 4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친 것.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기 4경기 성적은 무서울 정도. 타율 0.800과 출루율 0.823 OPS 2.290이다. 표본이 적다지만 상대 투수가 고의사구로 거르는 것이 나을 정도.
올스타전 홈런 더비 준우승의 한을 후반기 4경기에서 완벽하게 풀고 있는 모습. 더구나 위트 주니어의 포지션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타율 선두 스티브 콴의 0.343에 2리 차이로 접근한 것. 현재 기세라면 이번 주 내에 위트 주니어가 선두로 올라설 전망이다.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약점은 있다. 볼넷/삼진. 위트 주니어는 이날까지 29볼넷/72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40볼넷/121삼진. 이 약점을 극복해야 최고 선수에 오를 수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