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괴력을 발휘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30)가 LA 다저스 팀 기록 2위를 따라잡는 데는 97경기만 필요했다. 또 오타니가 LA 다저스 전설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오타니는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0호 홈런을 터뜨렸다. 4시즌 연속 30홈런 고지.
이 홈런은 평범하게 담장을 넘지 않았다. 무려 116.7마일(약 187.8km)의 속도로 473피트(144.2m) 날아갔다. 오타니 특유의 초대형 홈런.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샷건을 쏘는 줄 알았다며 감탄했다. 또 제임스 팩스턴은 슈퍼 휴먼이라며 오타니의 힘에 감탄했다.
이러한 오타니의 파워는 숫자로도 입증됐다. 오타니는 LA 다저스 이적 후 97경기 만에 450피트(약 137.2m) 이상 홈런을 7개나 때렸다.
이는 지난 2006년 이래 LA 다저스 공동 2위의 기록. 작 피더슨이 LA 다저스 소속으로 450피트 이상 홈런을 7개 때렸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는 이날 홈런으로 팀 기록을 갖고 있는 맷 켐프에 1개 차로 접근했다. 켐프는 무려 1262경기에서 450피트 이상 홈런 8개를 때렸다.
즉 켐프는 약 158경기 마다 450피트 이상 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오타니는 약 14경기 마다 초대형 홈런을 때린 것. 무려 11배 차이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 4연전 중 2~4차전을 치른다. 오타니가 어떤 괴력을 발휘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