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K)배우” 쉬광한·사카구치·후쿠시, 한국드라마 첫 진출

입력 2024-07-3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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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광한. 사진제공|디즈니+

쉬광한. 사진제공|디즈니+

대만 대표 청춘스타 쉬광한(허광한)과 일본 인기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 후쿠시 소타가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며 입지를 넓힌다.

이들은 케이 콘텐츠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며 국경을 넘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로 로맨스 장르 작품에 출연하며 ‘로맨틱 가이’로 불린 이들이 각각 어떤 변신을 할지도 관심을 끈다. 

영화 ‘상견니’를 통해 ‘상친자’라는 애칭까지 얻은 쉬광한은 31일 공개하는 디즈니+ 새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한다. 그는 조진웅, 유재명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희대의 흉악범이 출소하자 200억 원의 현상금을 건 공개 살인 청부가 벌어지는 상황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로 그는 극중 사건을 의뢰받고 한국에 온 킬러 미스터 스마일 역을 맡았다.

실제 그의 매력으로 꼽히는 다정하고 친근한 미소 뒤에 숨겨진 냉혈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극과 극 모습을 오갈 예정이다.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카구치 켄타로. 사진제공|쿠팡플레이


사카구치 켄타로도 9월 27일 공개하는 쿠팡플레이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안방극장 나들이에 나선다.

드라마는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과 준고(사카구치)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린다.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해 이별을 딛고 일어서는 주인공들의 변화를 감성적으로 담는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한국 스태프들과의 작업이 매우 흥미로웠다. 무엇보다 섬세한 연기가 탁월한 이세영과 선보이는 아름다운 멜로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영화 ‘신이 말하는 대로’, ‘나는 내일 어제의 너를 만난다’ 등으로 한국 팬덤도 두터운 후쿠시 소타는 내년 초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에 출연한다.

김선호와 고윤정의 차기작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드라마는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한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대본을 썼다.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과 세계적인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삼각 로맨스를 펼친다. 

최근 대본 리딩을 마치고 한창 촬영 중인 후쿠시는 “연기자와 스태프 모두 화려한 현장의 공기를 느끼고, 촬영이 보다 한층 즐거웠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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