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정우가 ‘로또 청약’이라 불리는 ‘동탄 무순위 청약 당첨자’ 후기에 답했다.
하정우는 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또 써드릴게요”라는 글과 커뮤니티 글 캡처 사진을 올렸다. 해당 캡처 사진에는 자신이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 롯데캐슬 아파트의 무순위 청약 당첨자’라는 사람 글이 담겼다.
게시자는 “294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의 사나이가 바로 접니다. 돌잔치에 가서 그 흔한 상품 타본 적 없었는데, 저에게 이런 큰 행운이 오네요. 어젯밤 꿈에 배우 하정우 씨가 저에게 정성스럽게 쓴 손 편지를 주는 꿈을 꾸었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진위는 알 수 없지만, 해당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의 글로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 글에 하정우가 화답했다. “또 써드릴게요”라며 너스레를 떤 것.
이후 하정우에게 푸념의 글이 쏟아졌다. 여성의 추정되는 또 다른 누리꾼은 “오빠 왜 제 꿈에 안 오시고. 저도 너무 당첨되고 싶어 청약 넣었는데. 오늘 행운의 1인이 발표되었는데 당첨의 비결은 하정우 님의 손 편지 꿈. 저한테도 손 편지 써서 주시길 부탁드릴게요. 다음에는 강남 어디쯤 청약 넣을 테니 손 편지 미리 준비 부탁드립니다”라고 썼다. 하정우는 이 글도 캡처해 올렸다.
다른 누리꾼은 청약 대신 로또 번호를 희망했다. 이 누리꾼은 “배우님 손편지가 금전운을 불러오는 건가요? 저도 한장만 써주시면 안 될까요? 하니 한 줄만요! 제발요. 오늘꿈에 나오셔서 1부터 45 숫자 중에 6개만 골라서 한 줄만 잽싸게 적어서 주고 가주시면 안 될까요? 오늘 하루종일 커피도 한모금 안 마시고 8시에 조기 취침해서 내일 8시까지 잘게요! 꼭 그사이에 한번 오셔야 해요! 꼭이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꿈에서 만나요!”라는 썼다. 그러자 하정우는 이 글도 캡처해 올려 웃음을 더하고 있다.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