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0년천하’에 반기 든 김은지…여자랭킹 1위 등극

입력 2024-08-05 11: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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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이후 4년 7개월 만에 한국 여자랭킹 1위에 오른 김은지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입단 이후 4년 7개월 만에 한국 여자랭킹 1위에 오른 김은지 9단. 사진제공=한국기원

프로기사 김은지 9단이 2020년 1월 입단 이후 4년 7개월 만에 여자랭킹 1위에 오르며 국내 여자 바둑계 판도를 뒤바꿨다.
7월 한 달 14승 2패를 거둔 김은지는 15계단 뛰어오른 32위(남녀 종합랭킹)에 오르며 개인 최고 랭킹을 경신했다. 이 기간 동안 제47기 한국일보 명인선 본선과 2024 닥터지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한편 10년 8개월간 여자바둑 일인자로 군림했던 최정 9단은 6계단 하락한 35위로 내려앉으며 11살 어린 김은지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김은지는 2007년생, 최정은 1996년생이다.
여자랭킹 3·4위 오유진 9단과 김채영 8단은 각각 14계단 하락한 77위, 22계단 하락한 90위를 기록했다. 일본기원에서 한국기원으로 이적한 4월부터 랭킹 집계를 시작한 스미레 3단은 여자랭킹 16위(전체 217위)로 시작해 4개월 만에 여자랭킹 6위(163위)로 올라섰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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