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빅토리’가 관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특히 배우 이혜리는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각별한 감정을 엿볼 수 있게 했다.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그리고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빅토리’ 기획 의도에 관해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사람들을 응원하고 나 자신도 응원하자는 게 드리고 싶은 메시지였다. 여러 가지 메시지들이 있다. 또 하나는 이렇게 과거들이 드라마나 예능에서 희화돼서 소비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좋은 문화가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리는 ‘빅토리’에 대한 기자의 감상평을 듣고 한동안 답변을 이어가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혜리는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걸 완벽하게 느껴주신 것 같아서”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하며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 걸 보니 각별한 캐릭터가 맞는 것 같다. 나에게는 어려운 인물이었다. 감독님과 제작사 분들이 큰 믿음을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필선이에게 다가갔다.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좋았고 순수함이 예뻐 보였다. 관객들에게도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혜리는 이정하와의 연기 호흡에 관해 “촬영할 때쯤에는 정하 배우는 처음 본 시기였다. 그래서 이 배우를 보는데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 해오셨냐’ 싶을 정도로 건강한 이미지였고, 치형이와 찰떡인 이미지였다. 정하의 특유의 귀여움이 캐릭터를 극대화시켰다고 느껴졌다. 고마운 마음이 제일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빅토리’에서 나오는 과거 노래들에 관해 “그 노래가 나오던 시절에 굉장히 어릴 때였는데, 있지도 않은 향수가 불러일으켜지는 느낌이었다. 나에게는 너무 유명한 곡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익숙한 곡이었다. ‘나를 돌아봐’는 춤과 노래가 극장에 울려 퍼지면서 그 춤을 춘다면 너무 멋지겠다는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대 스타일링으로 변신한 이혜리는 “헤어스타일도 자유롭고 터프해 보이는 스타일을 찾아서 도전을 해봤다. 또 그 당시에 눈썹산도 살려서 메이크업을 했는데, 원래 가지고 있는 눈썹이 산이 뚜렷한 눈썹이라 처음으로 이 눈썹을 살려서 분장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범수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해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다.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혜리와 박세완 배우가 캐스팅되고 나서는 여러 가지를 시뮬레이션 했다. 배우들이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력과 외모 등을 다 감정해서 오디션을 봤다. 현장에서도 선배들이 잘 리드를 해줬다. 현장에서는 즐겁게 잘 화합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눈물을 쏟은 이유에 관해 “감정이 너무 이상하다. ‘빅토리’는 제가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전체 리딩을 하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리딩을 못할 정도로 벅차올랐다. 처음 시사를 했을 때도 두 번 다 포인트가 달랐다. 홍보를 계속 하고,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는 걸 기다리면서 저희끼리 했던 말이 있다. 관객들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고 했고, 옛날로 돌아간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1등이 아닌 이외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는데 그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빅토리’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이혜리, 박세완, 이정하, 조아람 그리고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박범수 감독은 ‘빅토리’ 기획 의도에 관해 “응원이 필요한 시기에 가까운 사람들을 응원하고 나 자신도 응원하자는 게 드리고 싶은 메시지였다. 여러 가지 메시지들이 있다. 또 하나는 이렇게 과거들이 드라마나 예능에서 희화돼서 소비되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 당시를 살았던 사람으로서 좋은 문화가 많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혜리는 ‘빅토리’에 대한 기자의 감상평을 듣고 한동안 답변을 이어가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혜리는 “저희가 표현하고 싶은걸 완벽하게 느껴주신 것 같아서”라고 눈물의 이유를 설명하며 “이렇게 감정이 격해지는 걸 보니 각별한 캐릭터가 맞는 것 같다. 나에게는 어려운 인물이었다. 감독님과 제작사 분들이 큰 믿음을 주셔서 너무 행복하게 필선이에게 다가갔다. 이 친구가 가지고 있는 열정이 좋았고 순수함이 예뻐 보였다. 관객들에게도 필선이의 열정이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혜리는 이정하와의 연기 호흡에 관해 “촬영할 때쯤에는 정하 배우는 처음 본 시기였다. 그래서 이 배우를 보는데 ‘어디서 이런 친구를 캐스팅 해오셨냐’ 싶을 정도로 건강한 이미지였고, 치형이와 찰떡인 이미지였다. 정하의 특유의 귀여움이 캐릭터를 극대화시켰다고 느껴졌다. 고마운 마음이 제일 크다”라고 설명했다.
이혜리는 ‘빅토리’에서 나오는 과거 노래들에 관해 “그 노래가 나오던 시절에 굉장히 어릴 때였는데, 있지도 않은 향수가 불러일으켜지는 느낌이었다. 나에게는 너무 유명한 곡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익숙한 곡이었다. ‘나를 돌아봐’는 춤과 노래가 극장에 울려 퍼지면서 그 춤을 춘다면 너무 멋지겠다는 기대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1999년대 스타일링으로 변신한 이혜리는 “헤어스타일도 자유롭고 터프해 보이는 스타일을 찾아서 도전을 해봤다. 또 그 당시에 눈썹산도 살려서 메이크업을 했는데, 원래 가지고 있는 눈썹이 산이 뚜렷한 눈썹이라 처음으로 이 눈썹을 살려서 분장을 했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범수 감독은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해 “캐스팅이 굉장히 중요한 작품일거라고 생각했다. 애정을 가지고 캐릭터를 만들었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배우들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혜리와 박세완 배우가 캐스팅되고 나서는 여러 가지를 시뮬레이션 했다. 배우들이 알록달록하고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매력과 외모 등을 다 감정해서 오디션을 봤다. 현장에서도 선배들이 잘 리드를 해줬다. 현장에서는 즐겁게 잘 화합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으로 이혜리는 눈물을 쏟은 이유에 관해 “감정이 너무 이상하다. ‘빅토리’는 제가 혼자 대본을 읽었을 때는 울지 않았는데, 전체 리딩을 하는데 감정이 주체가 안 돼서 리딩을 못할 정도로 벅차올랐다. 처음 시사를 했을 때도 두 번 다 포인트가 달랐다. 홍보를 계속 하고, 이렇게 영화가 개봉하는 걸 기다리면서 저희끼리 했던 말이 있다. 관객들에게 응원을 주고 싶다고 했고, 옛날로 돌아간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1등이 아닌 이외 것들에 대한 아름다움을 이야기했는데 그 이야기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빅토리’는 오직 열정만큼은 충만한 생판 초짜 치어리딩 동아리 ‘밀레니엄 걸즈’가 신나는 댄스와 가요로 모두를 응원하는 이야기다. 오는 14일 개봉.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