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함덕주. 뉴시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부상에서 회복 중인 좌완투수 함덕주와 우완 사이드암 박명근에 대해 언급했다.
함덕주는 지난 시즌 52경기에서 4승무패4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ERA) 1.62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시즌-한국시리즈(KS) 통합우승에 일조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 앞서 팔꿈치 수술을 받아 전반기를 건너뛰었고, 3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2군)와 퓨처스(2군) 경기에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염 감독은 “(함덕주가) 오늘(연습경기에도) 던졌다고 보고받았다”며 “오늘 던지고 9일에 한번 더 던지는 모습을 보고 1군 등록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함덕주는 올해 연투는 안 한다. 한정적으로 써야 한다”고 밝혔다.
등 근육 부상으로 이탈한 우완 사이드암 박명근도 복귀 준비에 한창이다. 박명근은 올 시즌 1군 26경기에 구원등판해 1승1패1세이브8홀드, ERA 4.22의 성적을 거뒀으나, 6월 5일 이후 개점휴업 중이다.
박명근도 함덕주와 함께 3일 고양과 2군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역시 9일 이천 고양과 2군경기에 등판해 상태를 점검한 뒤 콜업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염 감독은 “(박)명근이는 몸상태는 괜찮고, 아프진 않은데 밸런스가 아직 좋지 않다고 한다”며 “밸런스가 돼야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