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영화사 반딧불은 앞서 영화가 앞서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라고 알려진 것과 달리, “부산 돌려차기 사건을 비롯해 분당 서현역 사건 등 묻지마 폭행, 칼부림, 보복 범죄와 같은 강력범죄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켰던 여러 심각한 범죄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한다”고 밝혔다.
특정 사건을 영화화하는 것이 아닌 여러 폭행 사건을 철저하게 조사해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했지만,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인 김진주 작가가 묻지마 폭행 및 보복 범죄 사건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시나리오 자문에도 참여해 눈길을 끈다. 보복 범죄가 일상이 되어버린 2024년 대한민국, 트라우마 앞에 선 한 평범한 여성이 이유 없는 폭행에 맞서는 이야기에 진한 액션까지 더해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연출은 영화 ‘나만 보이니’로 색다른 장르적 재미를 보여주었던 임용재 감독이 맡았다. 이달 중 크랭크인 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