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근황, 여전히 다부진 체격…카리스마 여전 (회장님네) [TV종합]

입력 2024-08-13 1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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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사람들’에서 뽀빠이 이상용이 근황을 전해 화제다.

1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 96화에서는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과 배우 김광규와 함께 군기 가득한 하루를 보냈다.

전원 패밀리는 직접 심은 수박 수확해 맛보던 중에 군부대에서 온 편지를 발견했다. 임호가 “입영 통지서인가?” 하며 농담을 던지는 와중, 진짜 입영 통지서가 도착해 우왕좌왕한다. 군용차가 입장하고 헌병대가 우르르 내려 심상치 않은 분위기 속 뽀빠이 이상용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원조 근육맨이자, 최고의 인기 스타들과 군부대를 방문하며 사기를 증진한 프로그램 ‘우정의 무대’ 진행자 방송인 이상용의 등장에 전원패밀리는 전원 경례로 맞이한다. 특히 예나지금이나 변함없는 다부진 체격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는 “내가 너무 좋아하는 김수미와 김용건이 군기가 빠진 것 같아서 양촌리 기강을 잡으러 왔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실제 고려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 출신인 이상용은 ROTC 합격 썰도 풀었다. 당시 키 제한 때문에 불합격 위기였는데 이상용은 “키의 기준은 나까지다”라는 패기로 합격했다고. 이에 전국 ROTC 중에 제일 작았다고 덧붙였다.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다 회장님네는 진짜 군 입소한 것처럼 제식 훈련을 받는다. 이후 훈련을 도와줄 숙련된 조교가 찾아오는데, 정체는 바로 김광규. 완벽한 전입 신고로 회장님네에 발을 들인 그는 36년 전 근무복을 입고 와 몰입도를 높였다. 하지만 나이만은 대대장급의 훈련병들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웃픈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우물쭈물하는 이계인에게 김수미가 대리 욕을 날리고, 얼차려를 받게 된 조하나가 김광규에게 “오빠~”라고 칭얼대며 ‘진짜 사나이’의 혜리 급의 레전드 애교까지 나와 폭소탄을 터뜨린다. 땀 튀기는 훈련 끝에 이계인 이등병, 조하나 일등병, 임호 상병, 김용건 병장의 계급을 달고, 나이는 상관없이 계급대로 움직이는 군대 사회 속에서 조하나의 심부름까지 받게 된 이계인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특히 ‘우정의 무대’ 아이콘이었던 이상용은 장병들을 위로하기 위해 당시 4,300개 부대를 방문했다고. 당시 MC 이상용을 위해 맞춘 군복만 800벌에 촬영 중 헬기, 탱크까지 동원하며 초대형 스케일로 진행됐었다.

염정아, 김완선, 강수지 등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한 무대에서 이상용은 故 최진실 남매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한다. 故 최진실이 섰던 무대가 동생 故 최진영이 복무 중이었던 부대였고, 故 최진실과 故 최진영 남매의 감동적인 재회가 성사된 것.

故 최진실은 소원이 뭐냐는 질문에 “동생을 데려가고 싶습니다”라고 했고, 부대장이 “휴가 20일!”이라는 파격적인 대응에 환호성이 쏟아졌다 전해 관심을 모은다.

이처럼 자기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했던 ‘우정의 무대’의 감동과 눈물이 가득한 에피소드들을 풀어내는 가운데, 감동의 모자 상봉이 시그니처였던 ‘우정의 무대’에 왜 아버지는 안 하냐는 컴플레인으로 ‘그리운 어머니’처럼 ‘그리운 아버지’ 코너를 시도했지만, 감동보다는 애를 잡으러 온 것 같은 분위기에 아들이 만남을 거부해 통편집된 사연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광규의 사연도 이어졌다. 김수미는 김광규가 가지고 온 20대 시절 사진 속 풋풋한 시절을 한번, 그리고 지금 실물을 힐끔 보고 그만 빵 터진다. 머뭇거리다 “그때도 머리가 대머리였어요?”라는 폭탄 질문으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경상북도 관할의 강철 부대 제50보병사단에서 6년 가까이 군 생활을 한 김광규는 어려웠던 집안 형편으로 고등학교 육성회비를 면제받고 군 생활을 오래 하는 조건으로 고교 졸업과 함께 20대 절반 이상을 군대에서 생활했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후 택시 기사, 영업 사원, 장돌뱅이, 웨이터, 공인중개사 알바 등 악착같이 생활하던 중 30대의 나이로 무대 연기에 도전, 지금은 누구보다 극을 빛내는 배우가 된 인생사를 전했다. 오랜 군 생활로 인해 “많이 맞아서 아주 잘 때렸죠”라며 영화 ‘친구’에서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장동건과 유오성의 뺨을 때리는 장면을 NG 없이 한 방에 갔다며, 김광규의 영원한 명대사 “아버지 뭐 하시노?”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다.

또한 어린 시절 잠시 가출해 서울에 무작정 올라왔을 때, 명동에서 처음 본 연예인에 대한 일화도 전했다. “누가 촬영을 하고 있는 선글라스를 끼고 창 모자를 슨 미인이 있었다. 바로 김수미 선생님이었다”라고 회상해 김수미의 리즈 시절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tvN STORY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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