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는 못 속여' 모두가 기대한 '블게주'로 돌아왔다

입력 2024-08-20 2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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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1년 홈런왕에 오른 뒤, 최근 2년 동안 기대에 못 미친 블라디미르 게레로(25,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후반기 대폭발을 이어가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20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4경기에서 타율 0.317와 26홈런 81타점 73득점 152안타, 출루율 0.389 OPS 0.941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 3위, 출루율 5위, OPS 8위의 기록. 후반기 시작과 폭발한 게레로 주니어의 방망이가 지금껏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순위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 전반기를 타율 0.288과 출루율 0.359 OPS 0.815 등으로 마감했다. 올스타에 선정될 성적이기는 하나 이름값에는 미치지 못한 것.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2년간 보여준 성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게레로 주니어는 2022년과 지난해 각각 OPS 0.818과 0.788 등을 기록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폭발했다. 7월 후반기 성적은 타율 0.489와 출루율 0.554 OPS 1.617에 달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게레로 주니어는 당시 2주 연속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올랐다. 이러한 타격감이 지금까지 유지되며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 것.

게레로 주니어는 이달 나선 16경기에서 타율 0.355와 출루율 0.437 OPS 1.179 등을 기록했다. 또 홈런은 5개. 정확성과 장타력을 모두 회복한 모습이다.

물론 아직 2021년의 파괴력에는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 2년 동안 보여준 부침에서 탈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인 볼넷/삼진 비율에서 나타나고 있다. 게레로 주니어는 지난해 67개의 볼넷을 얻는 동안 삼진 100개를 당했다.

하지만 이번 후반기에는 14볼넷/12삼진으로 1대1을 넘고 있다. 이는 참을성을 가진 블라디미르 게레로라는 평가에 걸맞은 활약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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