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어느 정도길래…소이현 “여자 마음 몰라” (아빠는 꽃중년)

입력 2024-08-22 0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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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8세 딸 희수에게 ‘도돌이표 육아’를 이어가다가 갈등에 부딪힌다.

22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는 꽃중년’ 17회에서는 ‘57세 꽃대디’ 김범수가 새롭게 합류해 50세에 얻은 귀한 딸 희수와의 일상을 공개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김범수 딸’ 희수는 강남 ‘영유’(영어 유치원)에서 10년 역사상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영어 작문 최고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영특함을 뽐낸다. 또한 아빠와 ‘레스토랑 상황극’을 진행하며 다정한 ‘부녀 케미’를 선보이는가 하면, 자신의 ‘최애 장소’인 문구점을 가기 위해 무려 1시간이 넘도록 자습하고 독서까지 한다. “그야말로 기적 수준!”이라는 ‘꽃대디’들의 칭찬이 쏟아진 가운데, 김범수는 딸과 문구점에 가기로 했던 약속을 미뤄둔 채, 집안 뒷정리에 매진한다.




이에 인내심이 바닥난 희수는 책상에 엎드려 속상해하고, 김범수는 그런 희수에게 “졸리면 자~”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안 졸려”라는 희수의 칼답에도, 김범수는 “그럼 다른 책을 보면 되잖아~”라고 ‘도돌이표’ 육아를 이어간다. 결국 희수는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내가 100번을 말했는데 아빠가 이야기를 안 들어줘”라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아빠가 너무 스트레스받게 해”라며 눈물을 흘린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게스트 소이현은 “여자 마음을 너무 몰라주네”라며 희수에게 공감한다. 김구라는 “이건 남녀를 떠나서 ‘손절각’이다. 아이가 그렇게 문구점에 가자고 하는데, 아빠가 눈치가 너무 없다”라고 꼬집는다.

우여곡절 끝에 문구점 쇼핑을 다녀온 김범수·희수 부녀는 다음 목적지로 롤러스케이트장을 방문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롤러스케이트’보다 ‘라면’이 먼저인 희수와, ‘라면’보다 ‘롤러스케이트’가 우선인 아빠 입장이 확연히 갈려 ‘부녀 갈등’이 커진다. 그야말로 ‘창과 방패’의 대결 속, 희수는 자신 마음을 몰라주는 아빠에게 토라져 “나 롤러스케이트 안 탈래”라고 폭탄 선언을 한다. 급기야 희수는 김범수에게 “나한테 말 걸지 마!”라고 ‘일춘기’ 반항기를 드러낸 뒤, 서러운 눈물을 펑펑 쏟는다. 과연 김범수와 희수 부녀의 갈등이 어떻게 봉합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방송은 22일 밤 9시 30분.

홍세영 동아닷컴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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