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WBC 3년 전과 상황 동일 '호주 꺾어야 8강 간다'

입력 2024-08-22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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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당시 한국 야구대표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당한 한국 야구. 오는 2026 WBC에서도 꺾어야 할 상대는 같다. 호주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제6회 WBC 조별리그 조 편성 결과를 발표했다. 총 4개 조로 이뤄졌다.

이에 따르면, 2026 WBC에는 20개 국가가 참가한다. A~D조로 구성되며, 각 조별 4개 팀에 지역 예선을 통과한 국가가 추가된다. 조별 5개 국가.

각 조별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를 가진다. 이후 4강과 결승전이 열린다. 토너먼트는 모두 미국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C조에 속했다. 오는 2026년 3월 5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예선을 가질 예정이다.

당시와 상황은 같다. 결국 2023년 대회와 상황은 같다. 현실적으로 홈팀 일본을 꺾기 어렵다면, 호주를 이겨야 8강에 나선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한국은 지난 2023년 WBC에서 일본, 호주, 체코, 중국과 한조에 속했다. 일본과 호주에 패하며 예선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한국은 3년 전 대회 첫 경기에서 호주를 만났다. 당시 한국은 6회까지 4-2로 리드해 승리하는 듯했으나, 7회와 8회 3점씩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7-8 역전패.

이후 한국은 일본에게 패한 뒤 체코와 중국을 잡았으나, 결국 2승 2패로 3승 1패의 호주에 밀려 토너먼트 진출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한국은 호주전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홈팀 일본을 꺾지 못한다면,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진표. 사진=월드베이스볼클래식 SNS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진표. 사진=월드베이스볼클래식 SNS

한편, 푸에르토리코 산 후안에서 열리는 A조에는 푸에르토리코 쿠바 캐나다 파나마, 그리고 예선 통과 팀이 포함됐다.

이어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리는 B조에는 미국 멕시코 이탈리아 영국, 예선 통과 팀이 맞붙는다.

마지막 D조에는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이스라엘에 예선 통과 팀이 속했다. D조 경기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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