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아사다마오”4대륙피겨쇼트1위

입력 2008-02-15 09:53: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연아(18·군포 수리고)는 없었지만 ‘김연아 효과’는 뚜렷했다. 4대륙 피겨 선수권대회 개막 이틀째인 14일 경기 고양시 어울림누리 빙상장. 여자 싱글 종목을 제외한 아이스댄싱, 페어, 남자 싱글 종목 등은 관중이 많지 않았지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시작된 이날 오후 5시 40분쯤부터 관중석이 차기 시작하더니 참가자 중 절반 정도를 소화한 오후 8시쯤에는 빈 좌석을 찾기 어려웠다. 대회를 앞두고 고관절 부상으로 김연아가 대회 출전을 포기했을 때 대회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수그러질까 우려됐지만 뚜껑을 열어 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 관중은 경기장을 가득 메웠을 뿐 아니라 선수들의 연기에 대한 호응도 대단했다. 특히 김나영(18·연수여고), 김채화(20·일본 간사이대) 등 한국 선수뿐 아니라 김연아의 라이벌로 꼽히는 일본의 아사다 마오(18), 안도 미키(21) 같은 선수들의 연기에도 관중은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아사다가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점수인 60.94점, 안도가 60.07점으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김나영(53.08점), 김채화(46.76점)도 32명의 출전 선수 중 각각 6위와 13위에 오르며 활약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은 16일 오후 2시 20분부터 열린다. 고양=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