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휘날리며’는 개봉 전 장동건, 원빈(사진)의 동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원빈은 ‘스포츠동아’ 창간기념 설문조사에서 ‘태극기 휘날리며’가 역대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혔다는 소식을 듣고 “갑자기 10개월 동안 촬영했던 시간이 생각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원빈은 “많은 분들이 좋게 생각해주신다니 정말 감사하다”며 “현장이 말 그대로 전쟁터였다. 격투장면도 있고 총격, 폭발 등. 촬영이 끝나고 보면 온몸에 멍이 들고 긁히고 타박상이 많았다. 처음에는 모두 고생스러웠지만 나중에는 웬만한 상처는 그냥 넘어갈 정도였다”고 촬영당시를 추억했다.
이경호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