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담’이 미국 관객을 만난다.
‘기담’의 제작사인 영화사 도로시는 28일 “최근 열린 홍콩필름마트에서 미국 배급사 TLA릴리징과 영화 배급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담’은 미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도로시에 따르면 TLA릴리징은 미국 인디영화계의 유력 배급사. TLA릴리징은 ‘기담’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008 뉴 디렉터 뉴 필름즈 영화제와 4월 초 개막하는 필라델피아 영화제에서 상영됨에 따라 향후 현지 개봉 일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도로시의 한 관계자는 “TLA릴리징이 DVD와 TV 판권 등에도 적극적이다”고 밝혀 ‘기담’이 미국 안방극장에서도 시청자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정식, 정범식 감독이 연출한 ’기담’은 1940년대 경성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공포의 이야기를 그려 호평받았다.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