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의가격은?…질량의92.5%가銀

입력 2008-04-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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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의 가격은 얼마일까. 연일 국제 금시세가 치솟고 있는 까닭에 궁금증을 더한다. 올림픽 금메달의 무게는 146.5g이다. 이중 은이 대부분을 차지해 전체 질량의 92.5인 135g을 차지하고 금은 6.5g, 나머지가 동이다. 대부분이 은인데 표면에 금 도금을 하는 것이다. 요즘 3.75g(1돈)당 금 시세는 12만원선, 은 시세는 1300원선이다. 따라서 금메달 한개에서 금은 20만8000원, 은은 4만7000원 가량의 재료비가 들어간다. 여기에 세공비와 기타 비용이 덧붙여지면 금메달의 개당 제작비는 40만원 안팎이 된다. 실례로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한국조폐공사에 따르면 금메달의 제작비용은 32만∼33만원이었다. 2년 전에 비해 금 시세가 50가량 폭등한 만큼 올해 베이징올림픽의 금메달도 그만큼 제작비 상승요인을 안고 있다. 그러나 비록 개당 제작비는 50만원, 500달러 미만에 불과하지만 올림픽 금메달의 가치는 결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희소성을 지니고 있기에 값을 매기는 행위가 부질없을 수도 있다. 아울러 은메달의 무게는 140g으로 그중 은이 135g, 동이 5g을 차지한다. 동메달은 115g이 나가는데 동 95, 주석 4, 아연 1로 구성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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