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연승식?복연승식?…도대체뭐야?

입력 2008-04-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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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비슷비슷‘5가지마권승식’…초보자는단승식·연승식추천
경마공원을 자주 찾는 경마팬이라면 말의 상태, 기수와의 호흡, 경주로 상태 등 많은 변수들을 보고 스스로 판단해 베팅을 하지만 초보 경마팬들의 경우 일단 마권의 다양한 승식 앞에 주눅부터 들기 마련이다. 단승식, 연승식을 비롯해 쌍승식, 복승식, 복연승식. 이름도 비슷비슷해 도대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다? 5가지나 되는 승식을 ‘통달’하지 못하고선 베팅은 꿈도 꾸지 마라? 그런 걱정일랑 접어두자. 전문가들이 권하는 두 가지 승식. 단승식과 연승식만 알면 당장이라도 베팅의 즐거움에 빠져들 수 있다. 단승식은 1등으로 들어오는 말을, 연승식은 아무 말이나 3등 안에 들어오는 말 한 마리만 고르면 그만이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다. 간단히 생각해 봐도 10마리의 말이 뛴다고 할 때 단승식은 승률이 10, 연승식은 30나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을 고를 것인가? 일단 말을 보는 눈이 없으니 예시장보다는 관람대의 배당판에 주목하자. 그 중에서도 단승식 배당판! 보기도 가장 쉬울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중요한 경주마의 인기 순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경주마의 인기는 단승식 배당률이 낮을수록 좋고, 반대로 높을수록 나쁘다. 지난 1년간의 통계를 보면 인기순위 1위의 말이 1착으로 들어올 확률은 37를 상회한다. 지난해는 경주 당 평균 11여 마리가 경주에 참가했기 때문에 단순한 수학적 1착 확률이 9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려 4배가 넘는 수치인 것이다. 그렇다면 단승식과 연승식은 어느 쪽이 더 좋을까? 정답은 없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그만이다. 승식의 성격상 스릴을 즐기고 싶다면 단승식을,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연승식을 고르면 된다. 양형모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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