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레이서’한국서베일벗다

입력 2008-04-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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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초개봉전공개…크래딧열번째등장‘비’호쾌한액션선보여
비의 할리우드 데뷔작 워쇼스키 형제 감독의 ‘스피드 레이서’가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됐다. 18일 오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에서 비는 출연배우 중 크래딧에 열 번째로 등장했다. 하지만 영화 흐름에 결정적 동기를 제공하는 비중이 큰 캐릭터로 등장했다. 비는 영화에서 비밀을 간직한 강인한 레이서 태조 토고칸으로 등장했다. 주인공 스피드 레이서역의 에밀 허쉬와 그 가족으로 등장하는 존 굿맨, 크리스티나 리치, 수잔 서랜든에 비해 비중이 높지는 않았다. 하지만 10명 넘게 등장하는 레이서 중 매튜 폭스와 함께 가장 많은 분량에 출연했다. 특히 결정적 사건에 에밀 허쉬, 매튜 폭스와 호흡을 맞춘다. 함께 출연한 아시아 3국 스타 일본 사나다 히로유키, 중국 위난과 비교해도 훨씬 비중이 높은 역할이었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영어 대사를 안정감있게 소화했고 호쾌한 액션도 보여줬다. 영화에는 배역 이름 태조 토고칸이 한글로 크게 등장하기도 했다. 그동안 해외에 있던 비도 영화 공개에 맞춰 귀국한다. 비는 19일 오후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20일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스피드 레이서’를 관람할 예정이다. 비는 영화 촬영하면서 틈틈이 모니터를 했지만 ‘스피드 레이서’의 완성본을 아직 보지 못했다. 영화관람 후 비는 소속사측과 새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새신’ 촬영 후 진행될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비는 21일 하루 국내 언론사들과 ‘스피드 레이서’ 홍보를 위한 인터뷰와 아울러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홍콩으로 출국해 ‘스피드 레이서’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다시 독일 베를린으로 날아가 ‘닌자 어새신’ 촬영에 임할 예정이다. 한편 ‘스피드레이서’의 수입·배급사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는 18일 시사 전 각 언론사에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영화가 공개되는 22일 0시 이후 영화 리뷰 및 소개 기사 게재를 부탁하는 등 영화 정보 공개에 많은 신경을 썼다. ‘스피드 레이서’는 5월 8일 한국 미국, 독일 등에서 개봉되며 일본에서는 7월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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