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지역=금싸라기’등잔밑에대박있다

입력 2008-05-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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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경매투자자분들의 경우 다음 사항을 기억해두시면 분명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성공을 위한 네 가지 습관입니다. ① 권리분석을 잘 하자 실전에 관한 권리분석을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반대로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경우도 곤란합니다. 책 한 권 딱 보고 모든 걸 얻을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인 법은 알아야 합니다. 공부를 하신 뒤 경매의 세계로 들어오세요. ② 결국은 부동산이다 경매투자는 기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투자입니다. 100을 70에 사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100을 90에 사도 130에 팔 수 있으면 되는 겁니다. 드러난 수익률만 보면 경매투자가 단순해지고 발전이 없습니다. 제가 감정가 4200만원의 땅을 4700만원에 낙찰 받은 일이 있습니다. 말이 안돼 보이지만 저는 시세가 1억 3000만원이란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부동산을 이해하면서 이를 경매에 접목시키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③ 인근지역을 공략하라 호재와 이슈를 따라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거지요. 저는 지방의 경우 수익이 보여도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무의 효율성 때문입니다. 그곳에 왔다 갔다 하며 1개 물건 정리할 시간에 여기서는 2∼3군데를 할 수 있거든요.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주변은 잘 압니다. 시세를 잘 아니까 감정가가 싸게 나온 물건도 쉽게 알아볼 수 있죠. 진실은 언제나 ‘저 넘어’가 아닌 ‘등잔 밑’에 있습니다. ④ 현장은 반드시 챙기자 입찰 전에는 꼭 현장을 가보세요. 주변 진입로, 건물의 노후도, 점유자의 정체(?) 등 현장에서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팁 하나! 초보자들은 대개 좋은 점만 봅니다. 하지만 고수들은 안 좋은 부분을 먼저 봅니다. 주위에 혐오시설은 없는지, 철탑, 소각장, 소음 등등. 호재를 찾는 것은 쉽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찾아내는 기술입니다. 송 희 창 ‘왕소금’ 소리를 들어가며 모은 1억2000만원을 3년 동안 20억으로 불린 서른네살 젊은 부동산 경매고수. 현재 법률사무소 사무장으로 일하며 다음카페 ‘텐인텐’에서 ‘송사무장’이란 닉네임으 로 경매 칼럼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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