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원더러브!’…백혈병환아에격려영상·사인CD등선물

입력 2008-05-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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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어린이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회복지재단 ‘메이크어위시(Make a wish)’를 통해 백혈병 환아에게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원더걸스는 최근 태국 프로모션을 다녀오자마자 원더걸스의 팬이라고 밝힌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13·남)를 위해 격려 영상과 함께 메시지를 담은 사인CD, 포스터 등을 직접 보냈다. 이들은 원래 “원더걸스를 한 번 만나는 게 소원”이라는 환아를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사전에 약속된 10일 태국 프로모션을 소화하기 위해 9일 출국하는 바람에 병문안이 무산됐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태국으로 출국하는데 8일 ‘메이크어위시’ 측의 연락을 받아 아쉽게도 만남이 무산됐다”며 “프로모션을 마치고 귀국한 후 소식을 들은 원더걸스는 직접 찾아가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영상을 제작했고 CD에 멤버 각자가 ‘병마를 이기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담아 선물했다”고 전했다. 원더걸스는 또한 병마와 싸우고 있는 오빠를 옆에서 묵묵히 지켜보고 있는 여동생을 위해서도 사인CD와 포스터를 건네는 등 남다른 배려심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텔 미 열풍’으로 2007년을 뜨겁게 달군 원더걸스는 6월 초 새 앨범으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개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주 귀국한 박진영의 진두지휘하에 앨범 녹음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만든 곡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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