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왁스(사진)가 난소낭종으로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왁스는 17일 KBS 1TV ‘사랑의 리퀘스트’ 녹화를 마치고 다른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이동하던 도중 복통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병원에서 난소 안에 생긴 혹이 터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난소 낭종은 여성에게 흔하게 생길 수 있는 병이지만 수술 후 최소 일주일 이상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 17일 당일 응급 수술을 받은 왁스는 스케줄을 모두 취소하고 일주일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왁스는 현재 퇴원해 29일 열리는 콘서트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왁스 소속사인 워너뮤직코리아 관계자는 “수술이 무사히 끝나서 큰 무리를 하지 않은 이상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에는 본인도 놀란 눈치였지만 집에서 휴식하면서 어느 정도 안정됐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어 “다른 일정은 다 접었지만 본인이 콘서트에 대해서는 열의가 강해 현재 공연 준비만 전념하고 있다”며 “다행히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복된 상태”라고 전했다.
왁스는 4월 초 싱글 ‘럭키’를 발표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9일에는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소극장 콘서트를 연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