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염으로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거미(본명 박지연)가 약 열흘 만에 활동을 재개한다.
거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상태가 많이 호전됐고, 거미 자신도 무대에 빨리 오르고 싶다는 뜻에 따라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 ‘미안해요’로 컴백, 각종 음악차트 1위 자리를 석권했던 거미는 음악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 프로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무리를 한 결과 체력 고갈과 후두염으로 더 이상 라이브를 할 수 없어 몸을 추스르기 위해 지난 달 중순부터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YG의 한 관계자는 “거미가 활동을 중단하고 정말 많이 속상해 했다. 그래서인지 옆에서 보기 무서울 정도로 건강회복을 위해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왔다. 중요한 일이 아니고는 아예 말을 하지 않고 지냈다”고 전했다.
거미는 6일 방송되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300회 특집부터 다시 무대에 선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