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가창력의 가수 케이윌이 OST를 통해 1년 만에 돌아왔다.
지난 해 ‘왼쪽 가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케이윌은 1년 간의 공백을 깨고 KBS 2TV 대하사극 ‘대왕세종’ OST에 참여했다.
케이윌은 이번 OST에서 타이틀곡 ‘소원’을 불렀다. 이 노래는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황성진, 이지은이 호흡을 맞춘 곡으로 팝과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가 특징이다.
특히 대하사극의 OST답게 50인조 현악기의 스케일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케이윌이 곡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러브 테마곡인 ‘달’은 그 동안 많은 OST에 참여해 실력을 인정받은 영지가 불렀다.
동양적인 느낌의 애잔하고 구슬픈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져 비련의 사랑을 한껏 느끼게 한다.
대하사극 ‘대왕세종’은 조선시대 역사상 가장 찬란한 문화적 성과와 더불어 통합과 창조의 리더십으로 평화의 시대를 이끌어낸 세종대왕을 조명했다.
‘대왕세종’ OST는 13일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