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의 제왕’ 박강성이 7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박강성은 17일 6집 ‘아웃고잉 인 세븐 이어스’(Outgoing in seven years · 7년만의 외출)를 발표했다. 2001년 발표된 5집 ‘유앤아이’(YOU&I) 이후 첫 정규 앨범.
타이틀곡은 유명 작곡가 김형준의 곡 ‘데킬라’로 결정돼 향후 본격적인 홍보에 돌입하게 된다.
거침없는 가창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누린 박강성은 5월 말 음반 작업을 모두 마쳤으나, 발표 시기가 늦춰진 이유는 팬들의 타이틀곡 모니터 결과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강성 소속사 오스카이엔티 측에 따르면 팬클럽 회원들과 주변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번 음반 수록곡 중 ‘미안해요’ ‘데낄라’ ‘한사람’ ‘별은 내 가슴에’ 등이 타이틀곡으로 팽팽하게 경합해 선뜻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심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만큼 박강성의 새 음반에 대한 음악적 기대가 높다는 것.
7년 만에 6집을 발표한 박강성은 “음악적으로 더욱 젊어진 음반이다. 라이브를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날 것”이라며 음반 발매에 대한 각오를 피력했다.
13곡이 수록된 이번 박강성 6집에는 본인이 직접 6곡을 작사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이태윤, 전해성, 유해준, 김형준 등 국내 유명 작곡가와 연주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6집 타이틀곡 ‘데킬라’는 라틴풍 음악으로 박강성의 또 다른 음악적 색깔을 선보인다는 평가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