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8년연습생′조권,선예와′우정과경쟁′네티즌화제

입력 2008-07-10 09: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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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am
JYP

JYP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조권이 2AM이란 그룹으로 8년 만에 데뷔를 앞둔 가운데 연습생으로 함께 동고동락했던 원더걸스의 선예와의 우정이 화제가 되고 있다. 7일, 2AM 멤버 조권이 SBS ‘영재육성 프로젝트’ 이후 2567일 만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조권과 같은 영재 육성 프로젝트 동기인 원더걸스 선예, 지솔(G-soul)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포탈사이트 게시판에는 JYP 연습생 시절 원더걸스 선예와 조권에 대한 글과 함께 연습생 시절의 사진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2001년 SBS ‘영재육성프로그램-99%의 도전’을 통해 함께 JYP에 발탁, 연습생 동기가 된 선예와 조권은 선예가 원더걸스로 데뷔하기 전까지 함께 6년이란 오랜 시간 동안 같은 꿈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선의의 경쟁 상대이자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아는 친구지만, 2007년 선예가 원더걸스의 리더로서 한 발 앞서 가요계에 데뷔를 하고, 대한민국 대표 여성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면서 조권이 느꼈을 쓸쓸함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조권은 좌절하지 않고 연습했으며, 마침내 2AM의 멤버로 박진영 작사, 작곡의 ‘이 노래’로 데뷔하게 됐다. ‘이 노래’는 섬세하고 절제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의 조화가 특징이며 툭툭 내뱉는 듯하지만 호소력 강한 보컬이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4명의 멤버들의 뛰어난 보컬실력을 느낄 수 있으며, 오랜 연습시간 동안의 인내와 노력이 노래 속에 고스란히 묻어나 마음에 와 닿는 곡이다. 2AM의 홍보를 맡은 큐브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조권과 선예는 6년이란 시간을 함께 동고동락하며 눈물과 웃음을 나눴던 친구이자 서로에게 가장 큰 라이벌”이라며 “2AM의 리더로 데뷔를 앞두고 있는 지금 선예를 지켜봐 왔던 조 권의 심정은 누구보다 남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2AM의 조권은 “2567일의 제 노력과 인내를 ‘이 노래’에 담았다. 연습생 때는 선의의 경쟁상대였고 데뷔한 후에는 힘들 때마다 의지가 돼준 선예에게 ‘이 노래’를 통해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2AM은 1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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