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100%‘메이드인코리아’앨범선보인다

입력 2008-07-22 05:4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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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4년 6개월 만에 싱글 음반을 발표하는 서태지의 앨범이 순수하게 국내 음악인들로만 제작해 화제다. 서태지는 1집을 제외하고 2집부터 7집까지 음반 제작을 할 때 대부분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엔지니어들, 뮤지션들을 동원하여 함께 작업했다. 그러나 이번 8집을 위해 서태지는 한 달 가량 인도 여행 이후 미국, 일본 등의 해외에 머물며 음반 구상을 마쳤고, 귀국한 후 2년 전부터 한국에 머물며 앨범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태지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에 따르면 서태지는 자기 소유의 스튜디오 ‘테크노 티 스튜디오(TECHNO T studio)’에서 해외에서 공부하고 터득한 레코딩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한국인 스태프와 한국 기술로만 앨범을 제작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이번 8집 음반은 새로운 사운드와 메시지를 가장 서태지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내 작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서태지의 경우 매 음반마다 실로 최고의 사운드를 선보이며 기술력의 업그레이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유명한 만큼 이번 8집 음반은 한국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사운드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태지컴퍼니는 “좋은 음악적 환경을 위해서라면 세계 어디라도 서태지의 음악 작업 공간이 될 수 있다”며 “긴 한국 체류가 영구적인 한국 생활을 의미한다고 볼 수만은 없을 것”라고 덧붙였다. 29일 첫 번째 싱글 음반을 발매하는 서태지는 8월 6일 MBC에서 컴백 스페셜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 후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ETPFEST를 통해 4년 6개월 만의 첫 컴백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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