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프스,하루금2개…접영·계영서세계신2개

입력 2008-08-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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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종목출전모두세계신우승·세계기록26개역대최다보유
중화 올림픽? 펠프스 올림픽! 베이징올림픽 작품상이 중국이라면 남우주연상은 미국의 몫이다. 마이클 펠프스(23)란 단 한명의 천재에 의해 자칫 중국 잔치 일색으로 끝날 뻔한 올림픽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베이징올림픽 8관왕 도전을 선언한 펠프스는 13일까지 5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10일 개인혼영 400m 금메달(4분3초84)을 시작으로 11일엔 동료들과 계영 400m 우승(3분8초24)을 합작했다. 이어서 12일엔 박태환의 추격을 따돌리고 자유형 200m 금메달(1분42초96)까지 거머쥐었다. 그리고 13일, 펠프스는 오전엔 접영 200m(1분52초03), 오후엔 계영 800m(6분56초56)에서 금메달 2개를 추가했다. 지금까지 출전한 5종목에서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고, 더욱 경이로운 사실은 전부 세계기록을 작성했다는 점이다. 8관왕 도전의 최대 고비는 11일의 계영 400m였다. 펠프스를 1번영자로 내세운 미국은 3번영자까지 프랑스에 뒤졌다. 그러나 마지막 영자 제이슨 레작이 터치 패드를 찍기 직전 역전에 성공, 펠프스를 구해냈다. 펠프스는 13일 800m 계영에서도 7분 벽을 깨는 세계신기록으로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펠프스는 첫번째 영자로 등장, 이 구간 종전 세계기록을 2초 이상 당겼다. 아울러 펠프스는 13일까지 26개의 세계기록을 작성, 마크 스피츠(총 23개)의 종전 세계신기록 최다 수립 기록도 넘어섰다. 펠프스는 15세 때 접영 200m에서 첫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펠프스는 15일 개인혼영 200m에서 6번째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16일엔 접영 100m, 17일엔 혼계영 400m에서 대망의 8관왕을 완성할 태세다. 단일 올림픽 최다 금메달 종전 기록은 스피츠(1972년 뮌헨올림픽)의 7관왕이다. 베이징 |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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