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효·과’…광고주‘고객초대용’콘서트8000석전석구매요청

입력 2008-11-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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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진은 떼논당상?’ 톱스타 이효리(사진)가 12월2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데뷔 후 첫 단독 콘서트를 갖는 가운데 이효리가 출연한 광고의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좌석 선점에 나서 화제다. 이효리의 소속사 엠넷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이효리 콘서트 티켓을 고객 및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말 감사 선물로 사용하고 싶다며 기업체들이 티켓 대량 구매 문의를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 광고주측의 입장권 요청 수량만 이미 공연 전체 좌석 수량인 8000석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이효리 소속사는 “광고주 측의 관심과 지원은 감사하지만, 이효리의 팬들을 비롯해 이번 단독 콘서트를 기대하고 있는 일반 관객들을 위해 광고주측의 대량 구매는 2000석 이내로 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효리가 자사의 모델이란 점을 강조하면서 두 배의 광고효과를 보기 위한 전략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사이 공연계에서는 티켓 상당분을 기업에 판매하고 기업은 고객 초대용으로 활용하는 형식의 공연 협찬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의 촬영 외에는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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