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훈련개시식,국가대표선수들선전다짐

입력 2009-01-15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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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축년을 맞아 한국국가대표선수들이 첫 훈련 시작을 알리는 훈련개시식을 갖고 알찬 결실을 약속했다. 대한체육회는 15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내 승리관에서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복싱, 체조, 유도, 수영 등, 13종목 선수단 321명과 이연택 대한체육회장, 김정행 대한유도회 회장 등 420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국가대표선수 훈련개시식을 개최했다. 유도 왕기춘과 여자양궁 박성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남녀 선수단 대표인 역도 사재혁(24. 강원도청)과 핸드볼 이민희(29. 용인시청)가 선수 대표로 선서에 나서 2009년 한 해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을 다짐했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격려사에서 "지난 8월 끝난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선수단은 종합 7위와 역대 최다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올해는 이 위상을 지키면서 더 발전하는 한국스포츠가 되도록 선수들의 더 많은 노력과 각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회장은 "앞으로 대한체육회는 더 과학적인 훈련, 첨단 의학이 뒷받침되는 훈련환경을 갖추도록 힘을 쏟겠다. 다가오는 국제대회에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 성공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원하다"고 덧붙였다. 전날 소강체육대상 공로상을 수상한 김성집 전 대한체육회 초대 사무총장은 "국가와 민족이 바라는 사명을 이룰수 있도록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주기를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서 수영 노민상 감독은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수영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박태환을 지도한 공로로 바람직한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노 감독은 "더욱 겸손한 사람이 되겠다"며 짧은 소감을 남겼다. 30여분 간의 행사를 마친 선수들은 기념촬영을 마친 뒤 이날 오후 3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가 향후 국제대회를 대비한다. 한편, 올해는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예년만큼 없지만 오는 3월 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0년 남아공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등, 국제 스포츠 대회가 적지 않다. 또, 오는 12월에는 홍콩에서 제5회 동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고 9월 세계양궁선수권(울산)과 11월 세계역도선수권(고양)이 국내에서 개최되는 등, 국내 스포츠 팬들을 들끄게 만들 전망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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