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연인… 소문난 부잣집 딸 에이미, “이민우가 돈 보고 나랑 사귄다고요?”

입력 2009-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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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만난다는 소문이 가장 큰 상처.”

공인된 스타 커플이라면 누구든 한두개의 악성 루머를 멍에처럼 달고 있기 마련.

지난 해 안방극장 리얼리티 열풍이 낳은 스타 에이미(본명 이윤지) 역시 마찬가지다. 그녀는 신화의 멤버이자 솔로 가수로도 활동 중인 톱스타 이민우의 연인이다.

지난 해 말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알려지자 이들을 둘러싼 소문 역시 어김없이 등장했다. 바로 ‘(이민우가) 돈 때문에 에이미를 만난다’는 것.

이러한 루머는 그녀를 스타덤에 올린 케이블TV 올리브의 리얼리티 쇼 ‘악녀일기’에도 등장한 에이미의 남다른 집안 배경과 맞물려 일파만파로 번졌다.

에이미는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그저 소문이라고 흘려듣기에 너무 큰 상처였다”고 토로했다. 그녀는 “부유한 것은 부모이지 내가 아니지 않은가”라고 반문하며 “진심으로 마음이 통해 연인이 된 우리를 돈으로 맺어진 사이로 보는 루머는 너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에이미는 덧붙여 “그가 때론 소문에 얽힌 농담도 건넨다”는 일화를 통해 연인 이민우의 ‘의연함’을 소개했다. 그녀는 데이트 비용에 대해 “그가 8, 내가 2 정도 부담한다”며 “어느 날 그가 음식값을 치르고 ‘사람들이 (에이미를) 돈 때문에 만난다고 하던데 진짜 억울하지 않겠냐’고 말해 함께 웃은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동안 몇몇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민우와의 교제 사실을 털어놓은 적은 있지만 상세히 두 사람의 로맨스를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



에이미는 자신과 이민우와의 연애를 여느 커플에 다를 바 없이 “평범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백화점 지하 식품 코너, 분식집,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우리의 연애 장소”라며 “신화의 멤버로 어릴 적부터 남의 관심을 받았던 이민우는 그런 공개 장소에서의 만남을 처음에는 어색해 했지만 지금은 오히려 적극적”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이민우가 보낸 “A4용지 2장에 달하는 장문의 구애 편지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에이미. 그녀는 아이들(idol) 스타인 이민우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카리스마와 달리 “일상에서는 너무 자상하고 재치 넘치는 남자”라고 자랑했다.

연인의 날인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에이미는 ‘남친’ 이민우에게 어떤 선물을 건넬 것인가. 그녀는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은 상대를 향한 마음과 정성이 깃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초콜릿과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 그에게 안길 생각”이라고 말했다.

에이미는 5일 첫 방송되는 올리브의 ‘악녀일기 리턴즈’로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재개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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