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구준표가 불패 카드라고 하지만…’ 꽃남 구준표 신드롬을 활용한 이른바 ‘구준표 마케팅’이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를 맡은 이민호의 초기 출연작까지 인기에 힘입어 재방영에 들어갔다.
케이블TV tvN은 27일 이민호의 초기 작품인 “드라마 ‘달려라 고등어’를 방영키로 했다”며 “28일부터 매주 토요일 2회씩 연속 편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달려라 고등어’는 2007년 SBS를 통해 선보였던 청소년 드라마. tvN은 이 드라마의 재방영을 결정하며 아예 제목을 ‘꽃남 구준표의 달려라 고등어’로 바꾸었다.
그런가하면 EBS도 ‘구준표 마케팅’에 가세한 듯 공교롭게도 tvN과 같은 28일 이민호의 데뷔작인 드라마 ‘비밀의 교정’을 재방영한다.
‘비밀의 교정’은 2006년 EBS를 통해 전파를 탔던 청소년 드라마. 이 작품에는 이민호 외에도 영화 ‘과속 스캔들’로 주목받고 있는 배우 박보영도 출연한다.
이민호는 KBS 2TV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이전에 4편의 드라마와 2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tvN과 EBS를 통해 그의 초기작이 연달아 2편씩이나 방영되는 상황에서 나머지 작품들 또한 어느 방송사를 통해 다시 빛을 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