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김형석,“이준기,가요계‘트렌드세터’로통할것”

입력 2009-03-05 0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그는 참 바른 친구다.” 작곡가 김형석이 프로젝트 음반을 준비중인 배우 이준기(사진)에 대해 “대중음악계 트렌드세터가 될만한 잠재력을 가졌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형석은 4월1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준기 팬미팅 ‘에피소드2’의 총연출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콘서트 형식으로 열릴 이날 팬미팅에서 이준기는 2006년 5월 열린 첫 팬미팅 ‘에피소드1’에서 선보였던 노래 외에 김형석이 새롭게 프로듀스한 신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 신곡들은 이후 싱글로 발표될 예정이다. 김형석은 3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이준기를 처음엔 그저 배우로만 봤지만, 그의 춤과 노래실력을 보고 반해버렸다”면서 “그를 트렌드세터로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준기는 현재 가수 김조한과 팝핀현준으로부터 각각 노래와 춤을 배우고 있다. 그의 음반에는 펑키한 댄스음악이 실릴 예정이다. 김형석은 이준기의 인간성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똑똑하고 생각도 바르고, 신중하고 매력 있는 친구”라면서 “특히 자신이 연습생 기간을 거친 정식 가수가 아니란 점에서 가수들에게 미안해하고, 인기를 믿고 너무 쉽게 가수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는 것을 지켜보며 ‘참 바른 친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김형석은 “이준기는 이번 음반으로 가수를 겸업하는 게 아니라 팬미팅에서 이왕이면 신곡을 불러주고 싶은 마음에 노래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