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 힘입어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특히 방송 시작 후 처음으로 SBS ‘아내의 유혹’을 제치고 일일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NS미디어 조사 결과 2일 ‘꽃보다 남자’는 35.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로 그 동안 일일 시청률 1위를 장기간 차지하고 있던 SBS ‘꽃보다 남자’의 35.2% 시청률도 0.3% 포인트 차로 제쳤다. 지금까지 ’꽃보다 남자‘가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지난 2월23일 32.4%였다.
‘꽃보다 남자’는 MBC가 WBC 1차전 한국과 일본 순위 결정전을 중계방송하며 ‘에덴의 동쪽’을 결방했고 MBC와 KBS 2TV가 이날 경기를 방송하며 ‘아내의 유혹’에 영향을 끼쳐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MBC가 13%, KBS 2TV가 10.1%를 기록하며 높은 시청률을 보였다.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셜 방송을 선보인 SBS의 ‘자명고’는 5.8%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스포츠동아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