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양서 오만·25일 수원서 요르단 상대
모두 승리 시 잔여 2경기 상관없이 본선확정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3월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노린다.모두 승리 시 잔여 2경기 상관없이 본선확정
홍명보호는 20일 오후 8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오만,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이번 2연전에 나설 명단은 10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발표된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는 이번 주 매일 회의를 열고 분주히 명단을 추리고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월 유럽으로 직접 날아가 해외파 선수들을 점검했고, FC서울과 김천 상무의 경기 등 K리그 현장도 찾았다.
명단 발표 전 마지막 주말인 8·9일에는 홍 감독을 제외한 코칭스태프가 K리그 경기장을 찾아 끝까지 선수들 컨디션을 체크한다.
10일 발표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은 일주일 뒤인 17일 오후 4시 고양시 소재 한 호텔로 모인다. 이어 소집 첫날부터 담금질을 시작한다.
한국 시간으로 16일·17일까지 각각 경기가 있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등 일부 유럽파들은 후발대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훈련한 뒤 20일 같은 장소에서 오만을 상대하고, 저녁 경기를 마치자마자 수원으로 미리 이동해 수원시 소재 호텔에 여장을 푼다.
이어 21일부터 수원서 담금질을 이어간 뒤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편 4승2무(승점 14)로 B조 1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번 2연전을 모두 승리할 경우 9·10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한다.
한국은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오를 경우 1986 멕시코 대회부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업을 일군다. 1954 스위스 대회를 포함하면 12번째 본선 진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