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맥스는어떤대회? 70kg이하출전…한국도세계챔프배출가능성

입력 2009-03-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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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ü

K-1하면 흔히 떠오르는 건 최홍만으로 대표되는 헤비급 거한들의 묵직한 싸움이다. 피터 아츠, 바다 하리, 제롬 르 밴너 등 우리나라 팬들에게 국내 선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린다. 하지만 K-1의 개최국 일본에서는 전통의 K-1 헤비급 무대보다도 오히려 중량급 MAX 시리즈가 갈수록 인기를 끌고 있다. MAX는 70kg 이하 미들급 파이터들의 무대로, 2002년 첫 개최 이래로 해를 거듭할수록 그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헤비급과 달리 국내에도 상당히 유망 선수들이 많은 체급이다. 네덜란드 독주 체제인 헤비급과 달리 MAX에서는 네덜란드와 일본의 에이스들이 치열한 세력싸움을 벌여 왔다. MAX 7년의 역사 중 탄생한 4명의 챔피언들이 네덜란드인 2명, 일본인 1명, 태국인 1명으로 고루 분포된 게 바로 그 증거다. 현 챔피언은 일본의 마사토로 K-1 개최국의 자존심을 세워주는 보배이자 최고의 흥행 카드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의 앤디 사워, 태국의 쁘아카오 등이 맥스급 최강자 대열에 올라있다. 이들에 비하면 한국 격투계는 후발 주자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부지런히 거북이처럼 전진해 나가고 있다. 임치빈(2008년 K-1 아시아 맥스 챔피언)은 K-1이 국내에서 인기를 얻기 전부터 해외에서 활약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중량급 강자다. 일본에 비해 선수층이 얇아 스파링 파트너가 부족할 뿐 링에 마주서면 기술의 차이는 별로 없다. 임치빈은 지난 20일 서울 서초 반포동 센트럴시티에서 열린 K-1 맥스코리아에서 사상 세 번째 챔피언에 올라 K-1 월드 맥스 진출권을 확보했다. XTM 김대환 해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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