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록페스티벌.
2007년 처음 치러진 렛츠록페스티벌은 당시 8000명의 관객이 모이면서 록페스티벌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였으며, 지난해 제2회 공연에서는 무려 2만명이 몰려 록페스티벌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외국의 대형 뮤지션 한 팀 없이 순수 국내 밴드들만 참가한 렛츠록페스티벌이 2만명을 모았다는 것은 유례가 없던 일이다.
한 자리에서 실력 있는 인디밴드 약 30팀을 볼 수 있고, 야외에서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10시간 동안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그 동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3회째를 맞는 올해 렛츠록페스티벌에는 최근 미니앨범을 발표한 록그룹 부활과 김경호밴드가 출연하며 노브레인, 언니네이발관, 레이지본, 트랜스픽션, 피아, 내귀에도청장치, 슈퍼키드 등 모두 27팀이 출연을 확정했다.
렛츠록페스티벌은 비로커들의 깜짝 로커 변신 무대로 매번 화제를 모았다.
박상철과 김흥국에 이어 올해에는 ‘트로트계의 신사’ 설운도가 인디밴드 ‘가요톱텐’과 함께 록그룹을 결성해 색다른 재미를 줄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