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박보검, 8억 빚 때문에 파산 “‘채무자 아들 역’ 힘들고 괴로웠다”

입력 2017-05-02 0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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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에서는 박보검의 파산 절차에 대한 사연을 다뤘다.

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버지로 인해 수난을 겪은 스타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한 기자는 “박보검 아버지가 8억 원 빚을 졌다. 2008년 대부업체에서 3억 원을 빌렸는데 대출 과정에서 당시 미성년자인 박보검을 연대보증인으로 등록했다. 이후 박보검에게 연예계 활동 수입이 발생해 연대보증인 박보검에게 채무 변제 요구가 온 것”이라고 밝혔다.

높은 이자율로 원금 3억 원이 8억 원으로 증가했던 것.

이어 다른 기자는 “신인배우가 감당할 수 없는 돈이었다. 결국 박보검은 2014년 개인 파산, 면책 신청을 했다. 22세 어린 나이에 파산 절차를 밟게 됐다”며 “법원은 3000만 원 변제 시 채무를 탕감하는 중재안을 제시했다. 대부업체가 이를 동의해 파산절차가 종결됐다. 1년 뒤 이 사실이 알려졌고 소속사 측은 ‘개인적인 일이라 구체적인 언급은 힘들다’고 입장을 내놨다”고 전했다.

특히 박보검은 영화 ‘차이나타운’에서 악성 채무자의 아들 역할을 맡은 바 있다. 이에 박보검은 “나와 흡사한 점이 많다. 특히 어느 신에선 연기하기가 힘들고 괴로웠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기자는 “방송에서 류준열이 빚에 대한 자신의 상황을 얘기했는데 박보검이 아무 말 없이 그 말에 눈물을 흘렸다더라. 비슷한 과거 때문에 흘린 공감의 눈물이 아니었을까 싶다”고 추측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풍문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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