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첫 사이드미러 없는 전기차…“힘도 장사!”

입력 2020-07-0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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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이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를 1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우디코리아

■ 아우디,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출시

카메라로 후방관찰…야간에도 굿
전기모터 2개·전자식 콰트로 장착
내연기관 뛰어넘는 주행성능 우수
한번 충전으로 최대 307km 주행제로백 6.6초…가격 1억1700만원

프리미엄 브랜드의 기술력을 과시하는 고성능 전기 SUV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전기차, 수소전기차, 자율주행차 등이 지배할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독일 3사 중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순수 전기 SUV인 ‘EQC’를 선보인 바 있다. 이어 두 번째로 아우디코리아에서 1일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이하 아우디 e-트론)’를 공식 출시했다.

아우디는 콰트로(아우디 고유의 4륜구동 시스템)로 상징되는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브랜드다. 순수 전기 SUV인 아우디 e-트론에도 이 장점은 고스란히 살아있다.

e-트론 모델은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와 전자식 콰트로라는 새로운 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 못지않은 스포티하고 정교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두 개의 강력한 전기 모터를 차량의 전방 및 후방 액슬에 각각 탑재해 합산 최고 출력 360마력(부스트 모드 사용시 408마력)과 57.2kg.m(부스트 모드 사용시 67.7kg.m)의 강력한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6.6초(부스트 모드 사용시 5.7초)가 소요되며 최고속도는 200km/h(안전제한속도)에서 제한된다.

새롭게 적용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인 전자식 콰트로 기능도 눈여겨봐야 할 시스템이다.

전자식 콰트로를 통해 4바퀴에서 모두 에너지가 회수되며, 출발과 동시에 최대 토크를 전달할 수 있고 이때의 동력 손실을 최소화하는 설계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했다.

속도 및 주행 스타일에 따라 자동으로 차체 높이가 최대 76mm까지 조절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기본 장착되어 있으며, 7가지 주행 모드(오프로드, 올 로드, 자동, 승차감, 효율, 다이내믹, 개별) 중 취향에 맞는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도 갖추고 있다.

양산차 가운데 최초로 새롭게 개발된 브레이크-바이-와이어(brake-by-wire) 시스템도 눈여겨봐야할 기능이다. 감속 중 90% 이상의 상황에서 전기 모터를 통해 에너지를 회수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버츄얼 사이드 미러를 적용한 것도 아우디다운 시도다. 미러 대신 카메라를 사용해 후방 영상을 OLED 디스플레이 버츄얼 미러 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준다. 야간은 물론 악천후 상황에서도 기존 미러보다 시인성이 훨씬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아우디 e-트론’을 출고 완료한 고객에게 5년간 유효한 100만 원 상당의 충전 크레딧을 제공하고 가정용 충전기 설치를 무료로 지원한다.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의 가격은 1억17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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