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5개사, RE100 참여한다

입력 2021-07-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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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기업은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 제출해야
5개사,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 설치 예정
현대차그룹 5개사가 ‘RE100’(재생에너지 100%)에 참여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현대트랜시스가 이달 중 ‘한국 RE100 위원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RE100은 글로벌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과 글로벌 환경경영 인증기관인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목표로 2014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연간 100GWh 이상의 전력을 사용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참여 기업은 가입 이후 1년 내 중장기 재생에너지 전력 확보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이행 상황을 점검 받는다.

현대차그룹 5개사는 2050년 RE100 달성이 목표다. 각 사별 여건과 해외 진출 사업장의 에너지 수급 상황에 따라 2040년 이후부터 조기 100%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 달성도 추진한다. 5개사는 이를 위해 공동 진출한 글로벌 사업장에서 RE100 대응 협업체계를 갖추고,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 5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그룹사들도 사업장 내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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