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크라운’ 전초전…“기선 잡는다”

입력 2022-03-0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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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산 2세 최우수마에 오른 컴플리트밸류는 6일 열리는 대상경주의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산 3세마 출전 ‘서울경마공원 제 8경주’ 6일 개막

컴플리트밸류, 올 첫 경주 5연승 도전
승부사, 최근 1400m 2연승 컨디션 굿
아스펜태양, 큰 잠재력 지녀 적응 관건
더블에지, 5개 대회 모두 순위권 꾸준
별의순간, 선행 능력 타고난 다크호스
6일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에서 제8경주로 ‘스포츠서울배(L)’가 열린다. 성별에 상관없이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하여 1400m 경주를 펼친다. 국산 최강 3세마를 선발하는 ‘트리플 크라운(삼관마)’ 시리즈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올해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하는 기대주들이 대거 나선다.


●컴플리트밸류(3세·수·R63·승률 100%·복승률 100%)


지난해 ‘국산 2세 최우수마’에 오른 경주마다. 올해 가장 유력한 삼관마 후보로 손꼽히는 말이다. 이번 경주는 컴플리트밸류의 올해 첫 경주다. 루키 스테이크스, 문화일보배, 브리더스컵까지 큰 경주에 강한 경주마여서 올해도 여전한 기량을 선보일지가 관전 포인트다. 5연승 기록을 계속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승부사(3세·수·R65·승률 66.7%·복승률 66.7%)

출전마 중 레이팅이 65로 가장 높다. 최근 출전한 두 번의 1400m 경주에서 2연승을 올려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출발이 좋고 초반부터 선두권에서 경주를 풀어나간다. 1월 23일 서울 9경주에서도 초반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며 2위를 3마신 차로 따돌리는 압도적인 실력을 선보였다. 강력한 우승후보 컴플리트밸류에게 지난해 ‘루키 스테이크스’에서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경쟁자다.


●아스펜태양(3세·수·R50·승률 60%·복승률 60%)

데뷔 후 2연승에 농협중앙회장배까지 석권하며 급부상했던 신예마다. 다만 이후 1400m에서는 주목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 경주인 1월 29일 서울 6경주에서도 가장 기대를 모았지만 4위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부마 위드디스팅션은 최고의 씨수말로 평가받는 스톰캣의 자마다. 좋은 혈통과 함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어 1400m 적응이 얼마나 이뤄졌을지가 관건이다.


●더블에지(3세·수·R48·승률 20%·복승률 80%)


지금까지 5번 출전해 모두 순위권에 입상할 정도로 꾸준하다. 특히 막판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추입력이 특징이다. 첫 장거리 출전이었던 1월22일 서울 8경주에서는 초반 하위권으로 처졌다가 직선주로에서 놀라운 추입력으로 3위를 기록했다. ‘농협중앙회장배’와 ‘브리더스컵’에서 모두 2위를 기록해 큰 경주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첫 대상경주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


●별의순간(3세·수·R46·승률 33.3%·복승률 50%)


국내 대표 씨수말인 메니피의 자마이자 송문길 조교사가 조련을 담당한 다크호스다. 1400m는 이번이 세 번째다. 최근 1400m 출전인 1월 22일 서울 5경주에서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와 막판 300m부터는 2위 논스톱위닝과의 격차를 벌리면서 6마신 대차로 여유롭게 승리했다. 지금까지 6번의 경주에서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기록해 이번에도 상위권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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